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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해야 할 평화철학 '홍익인간' 2010.02.23  조회: 6046

작성자 : 관리자

공유해야 할 평화철학 '홍익인간'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타인을 통해 그것을 깨달을 때가 있다. 스스로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또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 묻혀 잊혀지거나 외면당하게 된다. 그 시간이 2000년이 넘는다면, 심지어 그동안 수많은 외침을 받아 역사와 문화의 왜곡이 이루어져왔다면, 그것이 잊혀지거나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10년이 넘게 학교교육을 받아온 우리 국민들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우리의 교육이념은 바로 '홍익인간'이다. 하지만 이 철학은 교육이념이기에 앞서 이것이 대한민국 건국이념이자, 반만년 전 단군왕검이 세운 '조선'이라는 국가의 통치이념이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교육이념인 동시에 세상을 하늘의 이치에 맞게 경영하고자 했던 통치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국조단군의 이상은 단순한 통치이념이나 지배 이데올로기가 아닌, 우리 선조들의 염원과 이상이었다. 공동체와 국가, 개인의 삶을 통하여 실현하고자 했던 앎과 실천이 일치하는 사회, 지식과 현실이 일치하는 사회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대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우리조상들이 내놓은 답이기도 하다.


이러한 홍익인간의 정신이 오늘날 더더욱 소중한 것은 그것이 대립과 갈등이 지배하고 있는 지구촌에 평화와 화합을 가져다 줄 철학이기 때문이며, 우리의 역사 속에 그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세기 우리의 역사는 오늘날 홍익인간의 정신을 다시 되살려야 할 사명을 주고 있다.


한반도는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로서 가장 '평화'에 목마른 나라이며, 20세기 인류가 대립해온 양극화의 물결 속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왔던 나라이다. 따라서 필자는 지금도 인류가 겪고 있는 대립과 충돌을 해결할 정신과 문화를 잉태한 곳이 바로 한반도라고 생각한다. 평화에 가장 목말랐던 민족이기에 새로운 한민족의 탄생과 더불어 인류 평화의 에너지를 지구촌 곳곳에 내보낼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 선조들이 가졌던 철학과 정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하지만 이 홍익인간의 철학을 접하는 미국인들은 그 참뜻을 알고서 깜짝 놀란다. 필자가 인도의 요가, 중국의 태극권이 자리를 잡고 있던 미국에 단학을 알릴 때, '한국의 전통수련법'임을 내세웠던 것은 그것이 단순한 수련이 아니라 홍익인간의 철학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며, 그 철학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제 반만 년 역사 속에 우리가 자랑스럽게 인류 앞에 내세울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이다.


필자는 홍익인간 정신을 인간사랑 지구사랑 운동으로, 어느 한 개인이나 국가, 민족, 종교를 중심으로 한 가치관이 아니라 지구와 인간을 중심으로 한 가치관이 인류의식 속에 싹터야 한다는 지구인운동으로 확산시켜 왔다. 이러한 철학을 유엔 등의 국제기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알렸으며, 홍익인간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련법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작년에 유엔자문기구로 지정을 받았으며 유엔의 평화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필자는 홍익정신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이자, 한민족의 건국이념을 넘어서 유엔의 정신이 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 인간의 삶의 목적을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 정한 선조의 뜻은 오늘 21세기를 맞아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삶에 대해 무엇을 말해 줄 것인가? 아직도 분단 상태인 우리 민족에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 대립과 분쟁, 환경파괴를 일삼는 지구상의 인류에게 무엇을 말해 줄 것인가? 그 답은 간단하다. 홍익하라!

 

일지 이승헌 총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교)
국학원설립자, 현대국학, 뇌교육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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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유얼 2010-03-16 오후 3:27:50

'홍익' 모든 지구인들이 품어야 할 철학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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