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휴전 상태로 분단 75년에 이른 우리에게 북한은 그 어느 곳보다 먼 미지의 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성도 서로 다른 체제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면 차츰 약화되고,
이는 남북 교류와 통일을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곁에는 이미 3만 3천 명에 이르는 북한이탈주민이 이웃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탈북민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안정되게 정착하는 데는 취업 알선 같은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지원이 매우 필요합니다.

국학원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합니다.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족 구성원 수는 약 100만 명에 달합니다.
결혼하는 부부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을 하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 20명 중 1명은 다문화가족의 자녀입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도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결여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우리가 ‘단일민족’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믿음임이 밝혀졌습니다.
‘한민족’이라는 말도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한’은 억눌린 슬픔에서 나오는 ‘한恨’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르는 크고 밝은 성질을 뜻합니다.

한의 본뜻대로, 이제 ‘한민족’은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깨우친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는
지구시민공동체 개념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국학원의 설립 목표를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라고 한 것이
이 같은 뜻에서입니다.

우리나라가 성숙한 다문화사회로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국학원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교육 부문에서 우선 시행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로써 갈등을 줄이고,
소속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구시민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내국인도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
그들을 사회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홍익 봉사 활동

국학원은 1997년 국학평화봉사단을 만들어 국내외 구호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니제르 돕기, 인도네시아 난민 돕기, 북한동포에게 사랑의 옷 보내기 등의 국제구호사업과 더불어
노숙자 무료급식소 운영, 편부모 가정과 청소년 가장 후원, 홀몸노인 후원, 수해지역 복구 지원 등
국내구호사업을 지원합니다.

또한 ‘몸에서 시작하는 의식 변화 캠페인’으로 ‘BHP명상봉사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BHP(Brain Education Healing Point)명상’은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스스로 관리하는 건강법입니다.
국학원 본원과 전국 지부 국학원 소속의 직원과 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여 2020년 4월 기준
총 1만 7천여 명에게 ‘BHP명상’을 전했습니다.